대구은행 채용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은행의 채용 비리 정황을 추가로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금융감독원이 수사 의뢰한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외에 다른 년도의 채용 과정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대구지검에 따르면 최근 대구은행 인사부서와 IT센터 등을 2차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검찰은 2016년 신입 행원 채용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2015년과 2017년에도 유사한 채용 비리가 있었던 정황을 확보하고 2차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은행 전 인사부장 2명과 인사 실무자 2명을 업무방행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에 따라 검찰도 추가 혐의가 포착되면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미 확보한 2015∼2017년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사건이 대구은행 경영진에게까지 조사가 확대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