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해서 207페이지,
6개의 죄명에 적시된 혐의만 12개.
다름 아닌 검찰이 청구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내용입니다.
1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하면 2배가 넘습니다.
혐의를 보면 110억 원의 뇌물에 횡령, 탈세, 국고손실, 직권남용,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크게 여섯 가지죠.
'다스가 누구껍니까'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영장에 '다스의 실 사주는 MB'라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비자금 350억 원의 출발지인 다스 설립을 지시하고, 창업 자금까지 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