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복직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재판부와 정부에 날선 비판을 퍼부었습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재판부와 정부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아이디 "new2****"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관련기사에 "법무부에서 국민이 개돼지라는걸 인정해준거지"라고 꼬집었습니다.
또한 아이디 "cwis****"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주권자인 국민을 개돼지로 인식하는 공무원이 파면되지 않는다면 그보다 더한 죄가 어디 있단 말이냐 이놈이 있는 교육부정책이 제정신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파면이 부당하다고 판결된만큼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습니다.
아이디 "wat****"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나향욱 전 기획관 기사 댓글에 “개돼지 발언에 아직도 화가 나지만 법적으로 따졌을때는 파면은 부당했던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나 전 기획관은 2016년 7월 한 언론사 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민중은 개·돼지다", "신분제를 공고화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공개돼 물의를 빚어 파면됐습니다.
하지만 나 전 기획관은 징계 결정에 불복해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행정 소송을 제기 했습니다.
이에 지난해 9월 1심 재판부는 "국민의 봉사자인 공무원 지위에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해 국민의 공분을 샀다"고 지적하면서도 발언 경위나 이후 해당 언론사에 사과한 점 등을 감안하면 파면이란 징계는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서울고법 행정11부(배기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22일,
교육부 관계자는 "대법원에 상고할 계획이었지만 법무부 국가 송무 상소심의위원회가 1·2심 판결을 뒤집기 어렵다며 상고 불허 방침을 알려 왔다"며 "2심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