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오늘도 검찰 수사는 분명한 정치보복이라며, 비난전을 계속했습니다.
돈이 없어 변호인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월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가 현 정권의 정치보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보수를 궤멸시키고 이를 위한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소환을 하루 앞둔 오늘도 이 전 대통령 측 입장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재 / 전 정무수석
- "기자회견 때 검찰 정치보복이라고 하셨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으신지요?
- "변함없습니다."
다만 검찰 공세를 방어해 줄 변호인단 구성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재 / 전 정무수석
- "전 재산을 사회 환원하셨습니다.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도 한 푼도 안 받으셨고요. 변호인단은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데 거기 약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뇌물 수수와 다스 실소유주 의혹 등에 대해 여전히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