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60여 명의 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등 구토와 설사를 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고등학교.
수업이 한창인 오후 1시지만 학생들이 교문 밖을 빠져나옵니다.
일부 학생들은 편의점 앞에서 라면을 먹으며 허기를 달랩니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주 금요일 학생 60여 명이 구토와 설사, 복통을 호소했고, 급식이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해당 학교 학생
- "금요일엔 열이 38.3도까지 올랐고, 어지럼증이랑 구토랑…. (수업) 하다가 4교시에 끝냈어요."
현재 증상이 심한 학생 4명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전남주 / 기자
- "학교 측은 이번 주는 급식을 전면 중단하고 단축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당국의 1차 검사결과 일부 학생들의 몸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입원환자는 없고, 자가치료 하고 있는 걸로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가 조리과정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된 것인지 이르면 이번 주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