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 평균 경쟁률이 41대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46.5대1보다 하락한 수치다.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20∼23일 진행한 국가직 9급 공채 원서접수 결과 4953명을 선발하는데 20만2978명이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소방공무원 채용인원은 지난해 2933명에서 올해 5258명으로,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인원은 1만5438명에서 올해 1만8719명으로 늘었다.
올해 접수자 평균 연령은 29.3세다. 연령대별로는 20∼29세 12만5000여명(61.9%), 30∼39세 6만2000여명(31.0%), 40∼49세 1만1000여명(5.4%), 18∼19세 2000여명(0.8%), 50세 이상 1000여명(0.6%) 순이었다. 여성 접수자 비율은 54.1%(10만9786명)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이 4504명 모집에 18만38명이 지원해 40대1, 기술직군은 449명 모집에 2만2940명이 지원해 51.1대1을 기록했다. 행정직군 행정직(교육행정:일반)은 45명 모집에 9310명이 지원해 206.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술직군 시설직(건축:일반)은 18명 모집에 2359명이 지원해 131.1대1의
경쟁률은 2014년 64.6대1에서 2015년 51.6대1, 2016년 53.8대1, 2017년 46.5대1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인사처는 감소 이유에 대해 "국가직 9급과 시험과목이 비슷하고 채용인원이 많이 증가한 지방공무원·소방 등 특정직 채용시험으로 지원자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