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33인의 유해가 뒤늦게나마 모국의 품으로 돌아와 서울시립 묘지에 안치된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2일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공원에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안치할 봉안시설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번 유해안치 및 봉안시설지원은 '일제 강제징용희생자 유해봉환위원회'의 요청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추가로 귀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8월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행사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유해 33위를 이미 안치한바 있다. 봉환위원회는 희생자들의 유언에 따라 고국으로 유해 봉환을 추진하고 시에 임시 안치지원을 요청했다.
이번에 봉환된 33위는 지난 1차 봉환시 유해가 안치된 구역과 같은 서울시립 용미리 제2묘지 '건물식 추모의 집'내 안치된다.
봉환위원회는" 2019년 35위를 추가로 안치해 총 101위의 일제 강제징용 희생자들의 유
봉환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화문광장에서 '일제강제징용 희생자 유해봉환 국민추모제'를 열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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