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오후, 전남 완도군 청산도 인근 바다에서 선원 7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어선 한 척이 전복됐습니다.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기상 악화로 실종자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바다 위로 어선의 밑바닥 끄트머리 부분이 보입니다.
전복된 어선 쪽으로 해경 함정이 접근하려 하지만, 파도가 너무 높아 쉽지 않습니다.
전남 완도군 청산도 동남쪽 5.3km 해상에서 어선 한 대가 뒤집힌 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4시 반쯤이었습니다.
해당 해역을 지나던 한 화물선의 선장이 현장을 목격하고 해경에 신고한 겁니다.
해경 측은 해당 어선을 7.9톤급 어선인 '근룡호'로 보고 있으며 선원 7명이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제(27일) 오전 9시쯤 완도항에서 출항했던 근룡호는 어제(28) 오후 1시 26분쯤 사고 해역 부근에서 선박 위치정보 전송이 끊어졌습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해양수산부 장관
- "전복된 선체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를 빨리 확인하는 작업이 가장 급선무인 것 같습니다."
도로가 차량들로 꽉 막혔습니다.
눈이 쌓인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들이 서울-양양 고속도로 양양 방향 139km 지점 인근에서 잇달아 미끄러지면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