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열린 최 씨의 1심 공판에서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함께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됐는데요. 재판부는 13개의 혐의를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공모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 씨와의 공범혐의 외에도 박 전 대통령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지시 청와대 비밀문건 유출 등의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는데요.
이 혐의들을 모두 따지면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입니다. 만약 무기징역을 피하더라도 혐의가 여럿이어서, 가장 무거운 형의 50%를 가중하면 유기징역 상한인 30년을 기준으로 이론상 최대 45년형도 가능한데요.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피고인 가운데 가장 많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검찰이 중형을 구형할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잠시 뒤 열리는 결심공판은 검찰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형량을 재판부에 요청한 다음, 변호인단의 최종변론 등을 듣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구형은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