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명인 19명의 성폭력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1명은 곧 영장까지 친다는 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사법당국의 적극적인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박자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은 '미투'(Metoo) 운동이 확산되는 상황과 관련해, 유명인 19명의 성폭력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 위주로 들여다보는데, 이 중 한 건은 사안이 중요해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8일 여성활동가 장 모 씨가 밝힌 천주교인권위원회 간부 김 모 씨의 성추행 의혹에 대한 조사도 시작할 방침입니다.
▶ 스탠딩 : 박자은 / 기자
- "경찰은 조만간 장 씨를 만나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정식으로 수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남 김해의 한 극단 대표 조 모 씨를 지난 2007년부터 5년간 10대 여단원 2명을 극단 사무실 등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수석보좌관 회의 (오늘)
- "사법당국은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행동에 호응해서 적극적으로 수사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사법당국의 수사 의지와 맞물려 문 대통령도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미투 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 jadooly93@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