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다음 달부터 가정 수돗물 수질 무료검사 시간을 야간(오후 6~9시)까지 연장한다고 26일 밝혔다. 맞벌이 가정 등 주간에 수질검사를 받기 어려운 가정집의 수질검사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각 가정집 수돗물을 무료로 검사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시행해 왔으며, 지금까지 약 32만 가구가 수질검사를 받았다.
수질검사 항목은 ▲소독상태를 확인하는 잔류염소 검사 ▲수도배관의 노후도를 진단할 수 있는 철·구리 검사 ▲수돗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측정할 수 있는 탁도와 수소이온농도 등이
시는 수질검사 결과를 분석해 수도관 상태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받은 수질 검사원을 통해 수돗물 맛의 이상 유무도 감별하게 할 예정이다.
검사 희망자는 다산콜센터나 관할 수도사업소,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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