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김은정 선수는 "우리나라 역사상 첫 은메달을 획득했기에 영광스럽다"며 "한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영미 선수도 "한국 컬링을 관심 있게 보는 분들이 많이 생겼단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국민께 고마움을 표했는데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은메달을 획득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SNS을 통해 축하인사를 전했습니다. "컬링이 재밌는 종목인지 몰랐다며 온 국민을 컬링의 매력으로 빠지게 하였다"고 밝혔는데요.
'컬링' 열풍으로 온 국민이 "영미"를 외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경기 도중 김은정 선수가 외쳤던 "영미!"를 유행어로 패러디 영상이 봇물처럼 만들어졌는데요. '안경선배', '마늘 소녀' 등 김은정 선수에겐 여러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습니다. 또, 경기 도중 '무표정'으로 일관하는 모습이 '시리즈'로 나올 정도로 화제가 됐죠.
국민의 관심은 컬링 선수팀 '고향'으로도 이어졌는데요. 선수들의 활약 덕에 의성의 수식어가 이젠 '마늘' 대신 '컬링'이라고 불릴 만큼 유명해졌습니다. 의성 주민들은 "컬링센터를 배경으로 인증 샷 찍으려는 사람이 늘었다"면서, "고장에 컬링경기장이 있는지 몰랐는데 이번 계기로 규칙까지 알게됐다"고 컬링에 대한 관심을 표했습니다.
이 열기가 반짝인기에 그치지 않고 올림픽 이후에도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