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옛 대우자동차판매 용지를 테마파크와 아파트로 개발할 예정인 부영그룹이 송도테마파크 예정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부영은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송도3교 지하차도)를 테마파크 사업 준공 이전에 준공해 달라는 인천시 요청도 받아들여 2021년까지 906억 원을 투입해 건설하기로 했다.
이는 인천시가 지난해 말 도래한 송도테마파크 사업 기간을 올해 4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하면서 내건 조건 중 일부에 해당해 부영그룹의 옛 대우자동차판매 용지에 대한 개발 의지를 재확인했다.
25일 부영그룹과 인천시에 따르면 부영그룹은 5월 31일까지 송도테마파크 예정부지에 대한 토양정밀조사를 끝내기로 했다. 부영그룹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토양조사 전문기관과 용역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부영은 송도테마파크 사업 준공 이전에 906억 원을 들여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송도3교 지하차도)를 2021년까지 건설하겠다고 인천시에 약속했다.
송도테마파크 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아암로(해안도로) 교통 정체가 해소되고, 향후 동춘 1·2구역 도시개발사업과 테마파크 등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부영그룹은 지난해 12월 31일 만료되는 송도테마파크 사업 기간에 대해 매립폐기물 처리, 토양정밀조사 일정 등을 이유로 인천시에 2023년 2월 28일까지 사업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인천시는 오는 4월 30일까지 사업 기간을 한시 연장하며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송도테마파크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키워가겠다고 한 약속,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토양오염조사 결과 처리, 사업 로드맵 등에 대한 검증을 통과하면 2023년 2월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부영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송도테마파크 조성 사업에 대한 확고한 추진의지를 다시한번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인천시 등 당국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영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송도테마파크는 옛 대우자동차판매 용지의 절반(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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