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서울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보광동에서는 만취한 남성이 집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관들이 좁은 창문 틈새로 물을 뿌립니다.
곧이어 한 남성을 구조해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서울 보광동에서 만취한 50대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주민 4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깨어나는 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캐물을 예정입니다.
불꽃과 연기가 창 밖으로 솟구칩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목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한 세대를 모두 태우고 옆집에도 불이 번져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베란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35분쯤 서울 구로동에서는 한 승용차의 엔진룸에서 불이 나 3천만 원의 피해를 내고 8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의 전기 장치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