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방송사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올림픽 폐막식과 패럴림픽 개·폐막식에 수어통역을 제공해야한다고 의견을 내놨다.
23일 인권위는 "지난 22일 오후 임시상임위원회를 열어 지상파 방송 3사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평창올림픽 폐막식과 패럴림픽 개·폐막식에 수어통역을 제공하라는 의견을 표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장애벽허물기) 등 장애인 인권 단체들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중계방송과 개막식 현장 전광판에 수어 통역이 제공되지 않아 장애인들의 시청권을 차별했다며 지상파3사와 올림픽 조직위를 상대로 지난 13일과 19일 인권위에 진정을 낸 바 있다. 이들은 올림픽 폐막식과 패럴림픽 개·폐막식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
이에 대해 인권위는 "세계인의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에 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한다"며 "수어 통역이 제공되면 화합과 상생, 평등과 평화라는 올림픽 정신이 장애인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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