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지연 사태 빚어져…회기역선 열차 고장도
서울 지하철 운행이 지연돼 시민들이 출근길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지하철 1~7호선 다수 역에서 안전문(스크린도어)이 열리지 않는 등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열차의 출발과 도착이 늦어졌고, 뒤이은 열차들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줘 지연 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호선에서는 오전 8시 19분께 회기역에서 인천행 열차의 보호등 불이 켜지지 않는 고장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출근길 승객들이 모두 하차해 후속 열차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3호선 교대역에서도 오전 8시30분께 선로 내에 마대자루 등 이물질이 끼어 수 분간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다수 역에서 발생한 지연에 대해 "안전문 센서에 물이 튀어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전날 밤부터 내려 열차 윗부분에 쌓인 눈이 열차 운행이 시작되면서 발생한 열로 녹았다가 열차가 역에 진입할 때 안전문 센서에 튄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안정문에서 장애가 발생하면 역 직원이 직
공사는 "1∼7호선에 대략 5∼10분 정도 지연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승객들의 체감으로는 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다"며 "지금 러시아워가 끝난 만큼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