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을 앞두고 울릉도를 비롯해 경북 곳곳에서는 일본의 독도 침략을 규탄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습니다.
일본 시마네현이 올해도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열었기 때문입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울릉도 도동 부두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일본은 독도의 날을 즉각 철회하라"
울릉군민 등 300여 명은 일본의 거듭된 독도 침략을 규탄하고 독도에 평화를 위한 미래를 만들겠다는 강한 뜻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수일 / 경북 울릉군수
-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땅이기에 야만적인 도발 행위와도 같은 일본의 억지 주장하는 독도의 날 제정을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이재업 독도재단 이사장 등 독도 관련 단체 대표들도 규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는 아직도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버리지 못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아베 정권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거짓 주장을 펴는 영토·주권 전시관을 도쿄에 설치한 것도 독도 침탈을 가속화 하는 조치라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일본의 이와 같은 작태는 제국주의적 침략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로서 침략주의 부활을 획책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임을 전 세계에 고발합니다."
2006년부터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어온 일본 시마네현.
이들의 야욕이 수그러들지 않는 만큼 경북 도민들의 독도 수호 의지도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임성우 VJ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