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대전의 한 사거리에서 버스 두 대가 추돌해 버스 승객 등 16명이 다쳤습니다.
서울에서는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현웅 기자입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찌그러져 있고, 곳곳에 유리파편이 흩어져 있습니다.
어젯밤(22일) 11시쯤 대전시 대덕대교 인근 사거리에서 시내버스와 고속버스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시내버스 운전자와 승객 1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한편,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시뻘건 불길을 향해 연신 물을 뿜어댑니다.
어제저녁 6시 반쯤, 서울 을지로3가의 한 기계 가공 업체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은 인근 작업장 4곳으로 번져 소방추산 2억 여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하왕십리동에서 40대 송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송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음주상태에서 차량을 몰다 주차된 트럭을 들이받았고, 이후 엔진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에는 서울 용산동2가의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나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화재 당시 집 안은 비어 있어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 안의 분전반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도 불이 나, 인근 주민 3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서울 중부소방서·서울 성동소방서·서울 용산소방서·서울 서초소방서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