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가진 모녀가 지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엄마는 앞서 또다른 사람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를 해,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의 한 시골 마을.
지난 20일, 이 마을에 사는 성인 여성이 최근 성폭행을 당했다는 가족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평소 이 여성에게 지적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안 지인 두 명이 수차례 몹쓸 짓을 저질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족 측은 여성의 딸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 "(피해 여성이) 누가 왔다고 전화했다고 그러던데…. 언니가 신고했다고 그러더라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피해 여성이 이 마을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건 이번뿐이 아니었습니다."
2년 전 동네 주민들과 아는 사이인 6명이 번갈아 성폭행을 했다고 경찰에 고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이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성관계는 했지만, 강제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엄마는 최근이고요. 딸은 예전 겁니다. 피해자 조사만 끝난 상태입니다."
경찰은 여성이 고소한 남성 2명을 불러 성폭행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