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옛 서울대 농대 건물을 활용해 문을 연 경기상상캠퍼스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2년 만에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지역 명소로 거듭나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죽 펜던트에 개성 있는 여러 문양을 새겨넣습니다.
전문가의 지도도 받으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갑니다.
▶ 인터뷰 : 김보현 / 경기 수원시
- "망치질하는 게 재밌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고, 기분도 좋고 그리고 이걸 만들어서 가져갈 수 있는 성취감도 있어서…."
경기도는 지난 2016년, 옛 서울대 농대 건물을 활용해 경기상상캠퍼스를 만들었습니다.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캠퍼스 안에 마련된 공방에서 목공과 꽃꽂이 등을 배우며 즐길 수 있습니다.
공방을 운영하는 이들은 주변 시세의 절반 정도 수준의 임대료를 내고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설아 / 손살이공방 '감성창작소' 대표
- "(일반 공방은) 손님을 받거나 작품을 만들어서 팔아야 하는 그 압박감이 좀 많은데 여기는 일단 월세 부담감이 좀 덜하니까 내 작품을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는…."
지난 2년간 1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다음 달부터는 좀 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진현주 / 경기문화재단 경기생활문화센터 매니저
-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도 다 지원해 드리고 축제와 교육 협력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창의적 공간으로 거듭난 경기상상캠퍼스가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