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의과대학의 내년 신입생 선발 인원은 총 2927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20일 진학사에 따르면 2019학년도 의대 신입생 선발 인원은 서울대 135명, 연세대 110명, 성균관대 40명, 가톨릭대 93명 등 37개 대학 총 292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선발 인원인 2533명보다 15.6%(394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처럼 의대의 선발인원이 확대된 데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의 학부 전환과 서남대 폐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대와 가톨릭대, 경북대 등 12개 의대는 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부 체제로 전환돼 입학정원이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가천대(28명→40명), 가톨릭대(65명→93명), 경북대(77명→110명), 경상대(53명→76명), 경희대(77명→110명), 부산대(88명→125명), 이화여대(53명→76명), 인하대(34명→49명), 전북대(77명→110명), 조선대(88명→125명), 제주대(0명→40명), 충남대(77명→110명) 등 12개 대학이다.
여기에 의대 폐지가 결정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원광대와 전북대에서 한시적으로 넘겨받으면서 2개 대학에서 49명이 늘어나게 된다.
특히 전북대는 학부 전환에 이어 서남대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올해 자연계열 대학입시에서 의대 선발 인원 증가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이라며 "각 대학 전형방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맞춤형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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