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학교 영어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해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3시 한국장학재단 대회의실에서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추진 자문단(이하 자문단)'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16명의 교원 및 시민·학부모 단체 등으로 꾸려진 자문단과 정책연구 지정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여한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하는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은 사회·경제적 계층에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 영어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사교육비를 줄이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교 영어교육 내실화 방안'은 영어 노출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 원어민 보조교사 확충 ▲ 해외 학교와 원격화상 수업 실시 ▲ 학교 단위 국제교류 지원 ▲ 온·오프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 활용 등이 구체적 방안으로 꼽힌다. 또한 교외에서도 학생들이 방송, 인터넷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영어 노출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활동하는 자문단은 이날 회의에서 단장, 부단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활동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문단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현행 영어교육 정책을 점검한 후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영어교육 방향 설정 및 실행방안 마련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후 공청회 등을 통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학교에서 책임지는 영어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글로벌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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