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내 다스 수사팀은 다스 설립의 종잣돈으로 알려진 서울 도곡동 땅 매각자금 150억의 사용처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 10억 원 외에 추가로 땅값 일부가 이 전 대통령의 아들인 시형 씨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안병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 내 다스 수사팀은 이상은 회장 명의로 된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 150억 원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그 돈이 이 회장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갔다면, 그 사람이 다스의 실소유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지난 2013년 이 회장 명의의 통장을 받아가 돈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다스 수사팀 관계자는 이상은 다스 회장 몫 도곡동 땅 판매대금 중 10억 원이 이시형 씨에게 흘러들어 간 부분과 "150억 원 사용처 확인은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도곡동 땅 실소유자이자 다스의 실소유자란 의문이 이는 대목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2년 이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자금도 여기서 나온 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시형 / 이명박 전 대통령 아들 (지난 2012년)
- "이상은 씨에게 왜 6억 원을 현금으로 받았습니까?"
- "그것도 조사 때 제가 있는 대로 설명을…."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검찰은 도곡동 땅 판매대금 150억 원의 정확한 사용처 조사를 통해 다스 실소유주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