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재산관리인' 이병모 구속…MB형 이상은 소환 임박?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구속됐습니다.
검찰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의 검찰 소환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인물인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이 구속됐습니다.

이 국장은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관련 입출금 장부를 파쇄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국장을 상대로 이 전 대통령의 차명 재산 흐름을 파악하면서 다스와 연관성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방침입니다.

이 국장은 최근 검찰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의 처남인 고 김재정 씨 일가 다스 지분의 실제 주인은 이 전 대통령"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다스 최대 주주인 이상은 회장의 아들 동형 씨로부터 "아버지의 다스 지분은 이 전 대통령 소유"라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상은 회장을 소환해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스 실소유주 의혹 수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성진입니다. [talk@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