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에서 모두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참극을 벌인 총격범 니콜라스 크루스(19)가 끔찍한 범행 직후 대피하는 학생들과 뒤섞여 학교에서 빠져나온 뒤 태연하게 인근 대형마트 패스트푸드점에 들러 음료수를 사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로워드 카운티 셰리프국의 스콧 이스라엘 국장은 1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크루스가 학생들 사이에 끼여 도망쳐 나온 다음에 근처 월마트에 갔고 매장 안에 있는 서브웨이 패스트푸드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주문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국장은 크루스가 그 다음에 걸어서 맥도날드 매장에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크루스는 맥도날드
이날 법정에 출석한 크루스의 공판 서류에 따르면 크루스는 체포된 다음에 자신이 학교 교정에 들어갔던 총격범이며 복도에서 보이는 학생들을 겨냥해 총을 쐈다고 형사들에게 진술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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