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이어져 산림 당국이 완전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전 7시 13분 일출과 함께 노곡 산불현장에 헬기 14대와 진화인력 944명을 투입, 진화에 나섰습니다. 도계 산불현장 뒷불 정리에는 헬기 5대와 254명을 동원했습니다.
경찰은 산불 진화 및 교통안전을 위해 오전 7시부터 산불발생지 주변 427번 지방도 차량운행을 통제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앞서 지난 13일 밤 두 지역 주불을 사흘 만에 진화하고 뒷불 정리에 나섰으나 14일 오전 삼척지역에 강풍 주의보가 내려지며 초속 15m 내외의 강풍이 불어 애를 먹었습니다.
15일 산림청은 진화헬기 15대, 진화인력 1천200여 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 완료에 총력 대응 중입니다.
산림청은 삼척산불의 완전진화를 15일 중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맑고 건조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성묘객과 등산객은 불씨취급 금지 등 산불 관련해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삼척산불의 산림 피해 면적은 노곡 67㏊, 도계 50㏊ 등 모두 117㏊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