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거비율이 70%가 넘는 용인시가 공동주택 사업 승인부터 준공까지 단계별 시책을 마련해 가동합니다.
편의시설 등 경비원의 근무환경을 지금보다 훨씬 개선해야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입주가 시작된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1층 중앙에 커뮤니티 센터란 문구가 눈에 띕니다.
세대수를 늘리는 대신, 1층에 주민 공동체 시설을 두게 해 주민 간 소통을 편리하게 한 겁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용인시가 공동주택 사업 승인 단계부터 의무적으로 소통 시설을 배치하게 한 결과인데, 지난 2015년 이후 현재까지 31개 단지에 적용됐습니다."
아파트 사업 승인을 받으려면 경비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경비실 면적을 기존의 2배 이상 넓히고 휴게실과 냉·난방 설비를 갖추게 해야 합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경기 용인시
- "경비원들이 편안하게 지내셔야 저희한테도 좋으니까 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네요."
이처럼 용인시는 아파트 사업 승인에서부터 시공, 입주까지 단계별로 독자적인 시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주자에게 내가 살 집과 주변 환경이 잘 조성되고 있는지, 하자 보수는 제대로 이뤄지는지 안심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용인시엔 아파트에 사는 분이 70%가 넘는 데요. 누구나 살고 싶은 좋은 아파트를 만들고자 승인부터 단계별로 시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대책을…."
용인시는 올해도 1만 6천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예정된 만큼 단계별 시책 운영에 집중해 입주자의 만족을 이끈다는 각오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