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농산물 경쟁 치열…가공식품으로 활로 모색

【 앵커멘트 】
요즘 농산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농민들 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충남 공주시가 지역 특산물인 알밤을 이용해 가공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알밤을 반죽한 빵이 오븐에서 노릇노릇 익고 있습니다.

지역 특산물인 알밤을 이용해 만든 밤 빵입니다.

대부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되는데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김기학 / 알밤 빵 제조업체 대표
- "많이 달지 않고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나 나이 드신 분들도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알밤 껍질을 배합한 사료로 사육한 알밤 한우는 날개 돋친 듯 팔립니다.

알밤을 원료로 한 전통주 막걸리는 해외에서도 맛을 인정받아 수출 길에 올랐습니다.

공주시가 지역 특산품인 알밤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 산업 육성에 본격 나서고 있습니다.

세척기와 분쇄기 등 최신장비를 갖춘 농산물 지원센터를 설립해 가공식품 개발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로 생산하다 보니 품질은 높아지고,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가 소득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병렬 / 충남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 "공주 밤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가공상품을 개발해서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공주시의 농산물 가공 산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