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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선 5일장 모습 [사진제공: 모두투어] |
정선은 그 동안 탄광촌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여행 마니아들에게 정선은 태백산맥을 관통하는 지역적 요충지이자 화암팔경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을 가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정선 아리랑 가사에도 나오는 해발 1000m 상정바위산에서 내려다 보는 광경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정선 5일장은 개장한지 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시골장터다. 매달 2와 7로 끝나는 날에 열리며 시골장터로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곤드레밥과 콧등치기 국수 같은 정선만의 먹거리를 맛 볼 수 있고 강원산간지방에서 직접 재배한 각종 산나물과 약초, 감자, 황기, 더덕 등 다양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정선 5일 장터에서 섭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아라리촌도 빼놓을 수 없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해 정선만의 독특한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전통와가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의 전통가옥 6동과 주막, 토속매점 등이 조성돼 있다. 저릅집, 귀틀집, 굴피집에서는 민박체험도 할 수 있다.
하늘 위를 걷는 듯 강원의 산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병방치스카이워크는 한반도 지도 모양을 띤 밤섬의 모습과 뱀처럼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의 경이로운 비경을 만나 볼 수 있다.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를 운행하는 철길 자전거인 레일바이크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정선의 풍경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금광산과 석회석 자연동굴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세계 유일의 동굴인 화암동굴과 국내 최초 테마형 동굴인 유석폭포에서는 진귀한 종유석 생성물을 볼 수 있다.
정선의 대표축제인 '고드름축제'도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축제에서는 송어 겨울 낚시, 맨손 송어잡기, 눈 썰매, 얼음 썰매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볼거리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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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정선 알파인 경기장 경기 일정 [자료제공: 올림픽 위원회] |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열리는 정선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세계적 명성의 스키어들의 실력을 감상할 수 있고 페럴림픽 기간인 3월 10일부터 18일까지 열띤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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