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강한 바람 타고 야산으로 번져…진화 헬기 투입

'삼척서 산불' 강한 바람 타고 확산…진화 헬기 7대 투입 중

11일 오후 2시 58분께 강원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 인근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주택 1채를 태운 불은 산 정상 쪽으로 3시간째 계속 번지고 있다고 산림 당국은 밝혔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림청 등 진화 헬기 7대와 300여명의 진화 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입니다.

불이 난 곳 주변에 민가는 없으며, 인명 피해도 현재까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은 주택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주택을 태운 뒤 불이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후 5시 13분께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인근에서도 산불이 나 진화 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 중입니다.

전 직원 동원령을 내린 삼척시는 산불 진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강원 산지와 동해안 등지에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강풍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