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규모 4.6 지진으로 포항시와 소방당국에는 피해신고가 약 20건 들어왔습니다.
포항시는 시간이 지나면 피해신고가 더 들어올 것으로 내다봤고 구급 신고는 4건 들어왔습니다.
오전 5시 13분께 포항 남구 포항공대 안 학생식당에서 이모(21)씨가 지진에 대피하던 중 넘어져 머리를 다쳤습니다.
또 비슷한 시간에 흥해체육관에 머물고 있던 한 이재민이 매우 놀라 119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2명이 "많이 놀랐다"며 119에 도움을 요청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진이 난 직후 북구 죽도동 한 가정집에서 담이 무너져 세워놓은 차가 부서졌다는 신고가, 죽도동 시
북구 장성동과 우현동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났다거나 엘리베이터에 갇혔다고 주민이 신고했습니다.
나머지 10여건 신고는 지진으로 현관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포항시 관계자는 "피해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