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은 그러나 확인 결과 모두 일반 감기환자로 'AI의심환자'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AI 의심환자 상담창구가 설치된 광진구보건소 민원실에는 주민들의 민원전화 수백 통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상담 주민
- "저희가 어린이날 애들 데리고 대공원을 갔다 왔는데...저희도 검사를 받아봐야 되요?."
하지만 광진구 보건소 관계자는 상담전화가 걸려오지만 모두 일반 감기환자로 'AI의심환자'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 조현식 광진구청 보건소 방역팀장
- "감기증세가 있다고 그게 다 AI일 것이라고 확정을 못하는 거죠."
보건당국도 같은 입장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증상을 신고한 5명 모두 'AI 의심환자'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보건복지가족부 질병관리본부장
- "감기 증세가 있다 해서 AI다 이렇게 오해를 해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 이런 불안감은 쓸 데 없다고 밝힙니다."
이런 가운데, 보건당국은 광진구청 인근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내 일감호수에 서식하고 있는 조류 20여 마리에 대해 AI 전염원일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살처분 작업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김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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