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나 화재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설 연휴 기간과 그 전·후일에 총 1만154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만28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교통사고는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는 고향으로 떠나는 차량이 늘면서 사고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교통사고 발생 추이를 보면 특히 연휴 전날 발생한 교통사고가 644건(일평균)으로 연휴기간 396건보다 1.6배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연휴 전날 오후 6시 전후로 사고가 집중됐다. 또한 연휴에는 가족 단위의 차량이동이 많고 특히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절반(52%) 정도로 낮아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 발생이 평소 154건보다 14%(176건) 많았다.
설 연휴에는 차례 음식 준비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화재도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2~2016년) 설 연휴에 발생한 화재는 일평균 140건으로 평소 117건보다 20%(23건) 더 많이 발생했다.
이 중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평균 44건으로, 평소 30건보다 47%나 더 많았다. 화재원인은 음식물조리나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부주의가 390건(59%)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원인이 129건(20%)으로 뒤따랐다.
행안부는 설연휴 귀성길에 나
[디지털뉴스국 최진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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