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전문대학 IT 관련 학과 학생들이 졸업을 앞두고 전원 일본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대학은 IT 기업이 원하는 주문식 교육으로 관련 학과 학생들이 6년 연속 일본 기업에 취업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방학으로 텅 빈 다른 대학과 달리 이 대학 강의실은 강의를 듣는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IT 관련 지식과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려는 학생들의 열기는 식히지 못합니다.
이 학생들은 영진전문대학 일본 IT 기업주문 반으로 49명 전원이 일본 현지 기업에 합격해 현지 적응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아 / 영진전문대학 학생
- "특히 일본어 같은 것은 혼자 하면 억양이라든지 절대 혼자 못 찾는단 말이에요. 이런 것을 학교에서 잡아주니까.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맞춤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오는 4월부터 일본 라쿠텐, 야후 재팬 등 대기업에서 꿈을 펼치게 됩니다.
▶ 인터뷰 : 하승민 / 영진전문대학 학생
- "IT 엔지니어로서 이루고 싶은 또 다른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계속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고 계속 하면서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특히 이 대학 일본 IT기업주문반은 지난 6년 연속 졸업자 모두 일본 IT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이 같은 성과에는 일본 IT 기업에 특화된 교육과 직접 일본 기업의 문화를 체험하는 현지 학기제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종율 /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 교수
- "일본 기업으로부터의 요구 사항을 반영한 교육 시스템을 갖추었고요. 그에 따라서 정규교과 외에 일본어 특강이라든지 전공특강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준 학교의 지원과…."
영진전문대의 특화된 교육이 취업난에 허덕이는 다른 대학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