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퇴거 위기에 몰렸다가 한국 정부와 시민단체 등의 도움으로 시영주택에 입주하게 된 일본 교토부 우지시의 우토로 주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모국에 감사편지를 보내왔다.
우토로 주민회(회장 엄명부) 일동은 6일 '우토로 역사관을 위한 시민모임'에 보내온 편지에서 "30년간 지속된 강제퇴거 위기에서 벗어나 재개발된 시영주택에 입주하게 된 데에는 참여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앞장서 문제 해결에 나선 덕분"이라며 "살아온 터전을 뺏기지 않고 그 자리에 다시 둥지를 틀 수 있도록 도운 시민단체 등 모국의 뜨거운 동포애도 큰 힘이 됐다.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주민들 가운데 40세대는 이번 주에 '1기
우토로 마을은 일제 강점기였던 1941년 교토비행장 건설에 재일동포가 강제동원되면서 형성됐다. 무허가 마을로 2004년 토지매입자가 강제철거를 추진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