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2년까지 5년간 3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6만여 개를 만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는 창업과 기업활동 지원을 통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휴대전화에 문자를 입력하자 자동으로 메시지에 어울리는 이모티콘이 떠오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이모티콘 자동화 서비스를 개발한 기업의 주인은 작년 서울혁신챌린지에서 입상한 젊은이들입니다.
▶ 인터뷰 : 이효섭 / 플랫팜 대표
- "프로그램 통해 최대 2년간 R&D 자금을 지원받고…. 네트워크를 쌓아가는데, 큰 도움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수준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용산의 '디지털 대장간' 역시 서울시의 지원이 낳은 기업입니다.
▶ 인터뷰 : 류선종 / 용산 디지털대장간 대표
- "마음껏 창업해보고 도전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공감대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시가 이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미래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내놨습니다.
우선 스마트 거점 시설 20곳을 만들어 제조업체 천 곳을 입주시키고, 특히 동대문 경찰기동본부 자리에는 서울패션혁신허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도심제조, 바이오·의료, R&D, 문화콘텐츠를 서울 형 유망산업으로 선정하고…. 결과적으로 전체 6만 2천500여 개의 좋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입니다."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위해 서울시는 2022년까지 3조 4천400억 원을 들여 창업과 기업지원 시설 66곳을 만들고, 9천300여 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