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거주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2.9%가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북한인권 단체가 31일 밝혔다.
북한인권정보센터(NKDB)는 이날 발표한 '북한이탈주민 경제사회통합 실태 조사'에서 탈북민 전문 조사기관인 ㈜엔케이소셜리서치와 함께 지난해 전국의 15세 이상 탈북민 415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71.8%(298명)로 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그런 생각을 한 적이 가끔 있다는 응답이 14.7%(61명)였고, 종종 있다는 응답은 4.8%(20명), 많이 있다는 응답은 3.4%(14명)로 전체의 22.9%를 차지했다.
북한으로의 복귀를 고려하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5일까지 전화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조사의 신뢰도는 95%, 오차율은 ±5%라고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소개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