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형 창작극장' 12곳 내외를 선정해 2월부터 연말까지 임차료 11개월분을 전액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시작한 '서울형 창작극장' 사업은 젠트리피케이션(둥지 내몰림) 심화로 운영난에 처한 대학로 300석 미만 소극장에 임차료 10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12개 소극장이 '서울형 창작극장'으로 지정돼 총 275개 공연단체가 320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올해는 지난해 개설한 '서울형 창작극장 홈페이지'를 적극 활용해 지정된 공연장을 대관하려는 공연예술단체를 대상으로 극장소개, 대관일정, 대관료 할인정보를 효과적으로 안내하는 등 사업홍보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서울형 창작극장' 참가를 희망하는 소극장과 운영단체는 오는 2월 1~19일 서울시 문화예술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단 운영단체는 서울시에 주사무소를 둔 비영리 법인 및 단체로, 최근 5년간
5인의 공연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보조금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월 중순에 12개 내외의 극장을 최종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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