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밀양 참사에 대한 수사는 과실 규명 단계로 접어들었는데요.
어제는 병원 등 1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웅 기자, 경찰이 압수수색을 끝냈다고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밀양 세종병원 앞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건 어제(29일) 오후 6시부터입니다.
수사관 40여 명을 투입해 밤 11시 반쯤 모든 압수수색을 마쳤는데요.
병원을 비롯해 법인 사무실, 그리고 병원 관계자의 자택 등 10여 곳을 샅샅이 살폈습니다.
경찰은 병원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에 대한 수사와 함께 장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15명의 장례가 치러진 데 이어, 오늘은 희생자 13명에 대한 발인이 예정돼 있습니다.
밀양시는 내일(31일)까지 장례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 세종병원에서 MBN뉴스 김현웅입니다. [ Kimhw74@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진은석 기자·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