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서울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한 10명 중 약 8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임용시험에서 여전한 여풍(女風)을 과시했다.
29일 서울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중등학교 교사 임용시험에 935명이 최종합격했으며 그 중 여성 비율은 77.5%(725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남성(210명)에 비해 3.45배 많은 수치다.
여성합격자 비율은 2016학년도 73.1%, 2017학년도 75.5%, 2018학년도 77.5%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였다.
분야별 합격자는 24개 과목 교과교사 684명, 보건교사 88명, 사서교사 15명, 영양교사 34명, 전문상담교사 71명, 중등 특수학교 교사 43명으로 조사됐다.
70명을 선발하기로 돼 있는 국어 과목에는 총 1523명의 응시자가 몰려 최고 경쟁률(21.6대 1)을 기록했다. 반면 가장 경쟁이 덜했던 과목은 기계·금속 과목으로 16명 뽑는 데 58명이 응시해 경쟁률이 3.6대 1에 그쳤다.
교과교사 외에는 보건교사 경쟁률이 6.2대 1로 최고였고 전문상담교사가 경쟁률 2.5대 1로 가장 낮았다.
올해 장애인 구분 선발로 합격한 인원은 총 31
합격자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들은 내달 2일부터 13일까지 직무연수를 받은 뒤 3월 1일부터 교사로 임용된다.
합격자 조회방법, 합격자들이 제출해야 할 서류와 직무연수 등 세부사항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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