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파트 정전, 10시간 넘게 지속…"케이블 노후해 작동이상"
경기도 수원의 아파트단지에 10시간 넘게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추위에 떠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29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5분께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의 한 아파트단지 지하에 매설된 전기공급 케이블에 이상이 생겨 이 아파트 500여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정전으로 승강기도 작동이 안 됐지만, 갇힌 주민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전
문제가 된 케이블은 노후해 작동에 이상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정전이 난 아파트는 지은 지 오래돼 설비관리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케이블을 새로 교체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