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참사가 난 경남 밀양 세종병원의 일부 사망자들이 이송된 장례식장 빈소는 비통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빈소에는 속속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망자 가족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사망 소식을 여러 차례 확인하다가 이내 억눌린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장례식장에는 국과수 직원과 경찰들도 찾아 시신과 신원 확인에 분주했습니다.
한 직원은 복도를
복도에는 흰 천이 덮인 시신이 안치실에서 나와 잠시 대기하고 있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이날 김부겸 안전행정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김 장관은 유족들을 만나 위로한 뒤 병원 측의 사망자 현황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고 참사 현장으로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