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고객 댓글 위협' 업주논란에 공식 사과

↑ <배달의 민족> 공식 로고 /사진=배달의 민족 공식 블로그 캡처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이 대고객 사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24일 공식 블로그에 '배달업주가 고객을 댓글로 위협한 사건에 대해'라는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사과문을 통해 "문제가 되는 업소의 댓글을 노출차단하고 업무제게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주문한 뒤 불만 글을 앱 게시판에 올린 고객에 음식점 주인이 위협을 가해 논란이 된 바있습니다. 해당 음식점 주인은 고객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상습적으로 협박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고객은 '배달의 민족'에 본인의 신상정보가 담긴 댓글 삭제를 요청했지만 '배달의 민족' 측의 미숙한 대응으로 불씨는 커졌습니다.

이날 '배달의 민족'은 사과문에서 "즉각적인 조치를 하지 못해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고 하며 "해당 업주의 광고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해당 업주와의 모든 광고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책임감을 갖고 배달음식 이용자와 업소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