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7도' 최악의 한파 속 중랑구 6만5천 가구 난방·온수 끊겨 '덜덜'
영하 17도를 밑도는 최악의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랑구 일대의 아파트 약 6만 여 세대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겨 영하 속 추위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어제(24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지하에서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이 파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주거지 외에도 공공시설 29개소, 업무용 시설 7개소에서 난방과 온수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파손된 열수송관의 밸브를 긴급 차단했으며 오후 7시 50분께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파손된 배관을 긴급 복구 중입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거동이 어려운 노인 등이 있는 200여 가구에는 온열매트를 긴급히 지원했고, 해당 지역 동주민센터과 경로당 등에 난방을 틀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밤 배관이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다음에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후관을 전면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한 뒤 "주민들에게 복구 (예상) 시간을 충분히 공지해 달라. 빠른 시간 안에 복구를 마치고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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