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강추위에 서울서 수도 동파 하루새 8배 급증...해결·예방은?

서울에서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가 급증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4일 오후 5시∼25일 오전 5시까지 총 69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대(8건)보다 8배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아파트가 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주택 15건, 상가 9건, 단독주택 6건이었습니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23일 -14.6도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에는 -16.3도, 25일에는 -16.4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운 날이 이어질수록 동파가 급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의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단계별 시민 행동 요령'에 따르면 최저기온이 -10도 미만 -15도 이상일 때는 '경계'단계로 장기간 외출 시 내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흐르게 해야 합니다. 또한 최저기온이 -15도 미만이면 '심각'단계로 단기간 수돗물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내부의 수도꼭지를 조금씩 흐르게 개방해야 합니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때는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거나 미지근한 물로 녹여야 합니다. 계량기가 동파된 경우 다산 콜센터(120번)에 신고하거나 해당 지역의 수도사업소에 신고하면 됩니다.

↑ 동파예방안내문/ 사진=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