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경기나 방탄소년단 공연 같은 인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사기를 저지른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유사한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우려되는데, 어떻게 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는지 서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차전까지 모두 매진된 지난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티켓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는데, 가짜 티켓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챈 20대 김 모 씨가 최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서도 비슷한 범죄가 발생하는 등 인기 티켓을 구하려는 사람들을 노린 범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특히 2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가짜 티켓 사기가 기승을 보일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미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티켓을 구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인터넷 사기 행각을 벌이던 30대 남성이 구속됐고,
최근에도 충남 당진과 대전에서 평창 올림픽 가짜 티켓을 판다고 속인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인터넷상에서는 티켓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어렵기 때문에 대면거래가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김중구 / 서울 은평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 "구매자들께서 귀찮아서 꺼릴 수 있지만, 직접 판매자를 만나서 실물을 확인한 다음에 거래하는 것이…."
또한 거래 전 반드시 '사이버캅 앱' 등을 통해 계좌의 사기 이력을 확인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engmath@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