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9일 개막해 25일까지 열리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다양한 문화행사가 곁들여지면서 '문화 올림픽'으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2일부터 평창올림픽 기간 열리는 문화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평창 문화올림픽 프로그램' 책자를 배포했다. 조직위는 책자를 서울과 강원 주요 역사와 공항 비치대, 커피 매장과 경기장 곳곳에 비치할 예정이다. 이외의 문화 행사들은 평창올림픽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평창올림픽 주요 문화행사
↑ [표=윤해리인턴기자]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다채로운 문화 전시와 각종 체험을!
↑ [사진제공=평창올림픽 공식홈페이지]
평창 올림픽플라자 문화 ICT관 1층에서는 개막일인 9일부터 25일까지 '라이트(Light) 평창 빛'을 주제로 한국 미술사를 빛낸 거장들의 전시가 열린다. 고 백남준 선생이 166개의 TV 브라운관으로 만든 초대형 비디오 설치작품 '거북'을 비롯해 이중섭의 '부부', '김한기의 '무제' 등의 작품을 무료로 만날 수 있다.
↑ [사진제공=평창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조성된 전통문화관에서 열리는 프로그램도 주목할 만하다. 대회 기간 중 실내에서 누비장(누비옷 만들기), 침선장(바느질로 옷과 장신구 만들기), 갓일(갓 만들기) 등 무형문화재 기능 장인들의 시연과 가야금, 판소리 등 전통 공연을 접할 수 있다. 또한 야외부지에서는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평창캘리그라피 포토카드와 머그컵 만들기, 나만의 목판화 에코백 만들기, 나전칠기 메달 만들기 등이 대표적이다.
▲강릉올림픽파크에서 퍼레이드 감상과 K팝 공연 펼쳐져
↑ [사진제공=평창올림픽 공식홈페이지]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 빙상경기의 주 무대가 될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대회 기간 중 매일 오후 3시부터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는 라이브사이트를 시작으로 강릉 오발경기장까지 왕복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국방부 취타대가 앞장서 음악을 연주하고 뒤를 이어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퍼레이드에 나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릉 올림픽파크 근처 야외 잔디광장에 위치한 라이브사이트에서는 대회 기간 중 열리는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다. 경기가 없을 때는 아이스링크장 무료 개방 등 다양한 동계스포츠 종목 체험과 K팝 공연과 '난타' 무대도 즐길 수 있다.
▲강릉아트센터에서는 에술 공연 관람을!
↑ [사진제공= 2018 평창올림픽 프로그램 책자 캡처]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강릉아트센터에서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2월 10~11일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 씨가 감독
을 맡은 국립발레단의 대작 '안나 카레니나' 공연이 예정됐다. 영화를 보는듯한 춤과 연기의 아름다운 조화가 인상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달 12일에는 강릉아트센터에서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무용으로 담아낸 창작 발레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디지털뉴스국 윤해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