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가는 토종 피자기업 살려야…" 미스터피자 '갑질' 회장 집행유예로 풀려나
가맹점주를 상대로 한 ‘갑질’을 일삼고 거액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유현(70) 전 MP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선일)는 23일 정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판결했습니다. MP그룹 법인에는 벌금 1억원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국내에 손꼽히는 요식업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피고인이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회사를 운영해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저버렸다”고 질타하면서도 “기울어 가는 토종 피자기업을 살릴 마지막 기회를 빼앗는다면 피고인과 가맹점주에게 가혹한 피해를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횡령·배임 피해액의 상당 부분이 회복됐고 6개월간 구금으로 반성의 기회를 가졌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친인척을 허위 취업시켜 29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