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코르웰 회장(맨 왼쪽),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왼쪽 두 번째), 허용도 태웅 회장(맨 오른쪽)이 이달 9일 조성제 현 상의회장(오른쪽 두 번째)의 주선으로 부산상의에서 만났다. |
23일 김성태 코르웰 회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과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기대하며 일신상의 이유로 회장 후보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고 지역 상공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국회 등으로부터 정책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며 "차기 부산상의 회장은 중앙 무대 활동 경험과 함께 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적정한 연령대의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50대의 장인화 회장은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장인화 동일철강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위법하고 불합리한 회장 선출 관행을 차단하고 혁신을 추구한 조성제 회장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의원 간담회가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의 후보 사퇴로 부산상의 23대 회장 선거는 장 회장과 허용도 태웅 회장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의는 이달 26일 의원 간담회를 열어 두 후보로부터 부산경제와 상공계 발전방안에 관한 정견 발표를 들은 뒤 단일 추천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도 후보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상의 의원의 표
단일 추천후보가 되면 오는 3월 16일 열리는 부산상의 임시의원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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