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59·사법연수원 15기) 대법원장은 법원 추가조사위원회가 이른바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22일 발표한 조사결과를 살펴보고 법원 내부의 의견을 수렴한 뒤 후속조치를 내놓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오전 9시5분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추가조사위의 조사결과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일이 엄중하다는 것은 제가 잘 알고 있다. 자료들도 잘 살펴보고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은 다음 신중하게 입장을 정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속조치에
조사결과를 두고 법원 안팎에서 다양한 해석과 반응이 나오는 상황에서 논란을 해소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사법부의 수장으로서 일단 입장공개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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